해질 무렵 불이 켜진 소휴재 전경 낮에 본 소휴재 안마당 전경 위에서 내려다본 낮의 소휴재 전경
小休齋
경상북도 안동시 법상동

2018년부터 원형을 되살려온 오래된 한옥,
소휴재에서 하룻밤 걸음을 쉬어갑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잠시(小) 쉬어가는(休) 집,
마당의 소나무 한 그루가
사계절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소휴재(小休齋) — 안동 법상동, 2018년 복원 시작
노송이 서 있는 소휴재 안마당과 본채
문살을 짠 소휴재의 정면 창호
소휴재 이야기

도심 속,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마당

소휴재는 안동 법상동, 오래된 골목 안쪽에 자리한 한옥입니다. 2018년부터 뼈대와 문살, 기와 한 장까지 원형에 가깝게 되살려온 복원의 시간이 지금의 마당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 노송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곁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마주합니다. 담장 너머로는 아파트가 늘어선 도심이 가깝지만, 문을 닫으면 마당 안쪽은 그와는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릅니다.

  • 마당의 노송

    돌을 두른 화단 위, 마당을 지키고 선 소나무가 사계절 다른 풍경을 만듭니다.

  • 결을 살린 목조

    완자무늬 문살과 서까래 하나까지, 손끝으로 다듬어 되살린 원형의 기록입니다.

  • 도심 속 고요

    법상동 주거지 한복판에서, 담장 안쪽만은 예전 그대로의 결을 지킵니다.

불이 켜진 밤의 소휴재
밤의 소휴재

처마 끝에 불이 켜지면

해가 지고 처마 끝에 하나둘 불이 켜지면, 마당은 낮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노송 그림자가 마당에 길게 눕고, 방 안의 온기만이 창호지 너머로 새어 나옵니다. 하룻밤, 소휴재에 머물러 보세요.

안내

머무름에 앞서

예약 전, 아래 이용 요금과 안내 사항을 꼭 확인해 주세요.

평일
1박390,000원
2박690,000원
주말 · 공휴일
1박490,000원
2박890,000원

최대 인원 8명. 인원 추가 시 1인당 2만원이 추가되며, 추가 인원분의 침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예약 문의

인스타그램 DM

예약 및 이용 문의는 인스타그램 @sohyujae 다이렉트 메시지로 받고 있습니다.

인원

최대 8인

기준 인원 초과 시 1인당 2만원이 추가되며, 추가 인원분의 침구는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취사 · 바베큐

실내 취사 불가

한옥 내부에서는 취사가 불가능합니다. 바베큐는 마당의 바베큐장에서만 가능하며, 이용 시 2만원이 추가됩니다.

화기 안전

실내 화기 사용 금지

오래된 목조 건축을 복원한 공간인 만큼, 한옥 내부에서는 어떠한 화기류도 절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쓰레기

지정 장소 배출

사용하신 쓰레기는 마당에 마련된 지정 쓰레기장에 배출해 주세요.

CCTV 안내

마당에만 설치

안전을 위해 마당에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옥 내부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시는 길

경상북도 안동시 법상동 43-2

43-2, Beopsang-dong, Andong-si, Gyeongsangbuk-do

법상동 오래된 골목 안쪽,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입로는 예약 확정 시 안내해 드립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소휴재 안마당
길찾기

모바일에서 누르면 해당 내비게이션 앱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복원

법상동 큰집, 다시 짓다

소휴재의 예전 이름은 법상동 큰집이었습니다. 낡은 지붕과 벽을 모두 걷어내자, 100년 넘게 이 집을 지탱해 온 소나무 기둥과 서까래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 뼈대를 살려 기와를 새로 얹고 담장을 다시 쌓은 기록이 지금의 소휴재로 이어졌습니다.

뼈대
철거 후 마당에서 바라본 뼈대만 남은 본채
벽과 지붕을 걷어내자 드러난 100년 넘은 목조 뼈대
노송 사이로 보이는 뼈대만 남은 본채

벽과 지붕을 모두 걷어내자 100년 넘게 이 집을 지켜온 소나무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상한 부분만 다듬어 살리고, 나머지는 원래의 결 그대로 다시 세웠습니다.

뼈대에서 지붕까지
뼈대 위로 처마와 지붕틀을 다시 올리는 모습
기와를 얹기 전 목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지붕

뼈대가 온전히 드러난 자리 위로, 처마와 지붕틀을 다시 올렸습니다. 기와를 얹기 전, 목구조의 결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순간입니다.

골조 사이로 보이는 마당의 소나무
철거된 본채 틀 사이로 보이는 마당의 소나무

골조 사이로 보이는 마당의 소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내부
계단과 아궁이 자리까지 다시 짜인 방 내부
오래된 기둥과 새로 짠 보가 만나는 골조 내부

방 안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계단과 아궁이 자리까지, 방마다 뼈대를 다시 짜고 벽을 새로 올렸습니다.

지붕
지붕 위에 기와를 한 장씩 새로 얹는 모습
새로 구운 기와가 지붕 위에 쌓여 있는 모습

지붕의 기와는 한 장 한 장 새로 얹었습니다. 처마 끝 곡선까지 손으로 다듬어 맞춘 결과가 지금의 지붕입니다.

담장
돌을 하나하나 쌓아 담장을 다시 만드는 과정
본채 옆 골조 앞에서 돌담을 쌓는 모습
새로 쌓은 담장을 따라 걷는 마당

마당을 두른 돌담과 축대도 새로 쌓아 올렸습니다. 옛 돌과 새 돌을 함께 짜 맞춰, 오래된 마당의 결을 지켰습니다.

담장, 마무리
새로 쌓은 돌담과 축대
계단식 돌축대를 마무리하는 모습

골목을 따라 이어진 담장까지 다시 쌓아 올리고 나서야, 법상동 큰집은 지금의 소휴재로 완성되었습니다.